[ESG경영 뽀개기] ESG가 기업에게 중요한 이유는? (2부)

1. 신용평가에 ESG 반영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 피치(Fitch Ratings), S&P(Standard & Poor’s) 등에서는 신용 등급에 ESG 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S&P Global의 경우, 환경오염이나 탄소배출량, 안전보건,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등으로 분류하여 조정사유에 해당하는 기업에 대해 신용등급을 조정했습니다. 또한 신용평가기관들은 ESG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을 보유한 ESG 평가기관들을 인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은 기업들의 ESG 경영이 재무적 위험을 넘어 신용위험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SG를 신용등급에 반영하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1)  MOODY'S: ESG 기반으로 전체 기업 33% 신용등급 조정 ('19년), (2) Fitch Ratings: 신용등급 평가 시 ESG Risk 수준이 높은 경우 반영. (3) S&P Global: 개별 기업 신용등급 상/하향 사유에 대한 ESG 영향 공시

신용평가사의 ESG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M&A 활동

(1) MSCI: RiskMetrics 인수 ('10년 3월), (2) MorningStar:  Sustainalytics (ESG 평가기관) 인수 ('17년 7월), (3) Moody's: Vigeo Eris (유럽 ESG 평가기관) 인수 (4) S&P Global:  Truecost 그룹 (탄소 데이터 관리 기업) 인수 ('19년 10월), RobecoSAM 인수 (DJSI 평가 사업) ('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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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객의 ESG 요구 증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ESG 경영이 미흡한 공급사와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업화된 공급망 구조에서 자칫 ESG에 소극적인 기업은 향후 고객 기반을 상상할 수 있으며 ESG에 반하는 공급망 관리가 사회적인 논쟁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코발트 광물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자본이 많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경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19년 코발트 문제로 국제권리변호사회로보터 피소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코발트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뿐 아니라 스마트폰 배터리와 각종 전자기기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데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의 상당량이 콩고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많은 미성년자 이이들이 코발트 생산을 위해 어려서부터 노동현장에 내몰리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ESG가 부상하면서 이러한 공급망 구조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맞춰 테슬라, 애플 및 세계 1위 화학기업인 바스프의 경우 ESG 관련 공급망 활동을 강화하여 ESG 성과 개선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기업의 ESG기반 공급망 관리 사례

1. 애플 (Apple): (1) '협력사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발표 (2030년까지 협력사는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    (2) 공급망 내 모든 단계의 협력사에 대한 노동권, 인권, 건강, 환경보호 등 행동수칙 (Apple supplier Code of Conduct) 마련 및 평가. 2. 테슬라 (Tesla):배터리 공급망 내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콩고에서 생산되는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코발트 프리 (Cobalt Free) 배터리 개발 계획 발표 3. 바스프 (BASF): 글로벌 1위 화학기업 바스프는 ESG관련 공급업체 행동강령 (Supplier Code of Conduct)를 제정하고 협력사에 12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노동기구 등의 원칙 및 글로벌 화학산업 책임관리 프로그램 기반 협력사의 ESG 표준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ESG를 반영한 공급망 관리는 유럽 중심으로 법제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EU는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의 공급망에 대한 인권, 환경 실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한편 소비자들은 ESG 친화적인 기업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1년 대한상공회의소의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63%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ESG 활동을 고려한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ESG 활동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는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도 70.3%에 달았습니다. 또한 추가가격을 지불하더라도 ESG 활동이 우수한 기업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88.3%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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