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뽀개기] 오틀리 탄소발자국 라벨 제품 도입

식품의 영양 라벨과는 달리 기후 표시의 경우 규제되지 않았지만 오틀리 등 식품 선도 기업은 제품에 탄소 라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귀리로 유제품 대안 제품을 생산하는 스웨덴 식품회사 오틀리 (Oatly)는 식품 브래드 최초로 유제품에 탄소 발자국 라벨을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적용 국가는 스웨덴과 미국이며 소위 오트거트 (Oatgurt)라고 불리는 제품 중 4개의 경우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에코 라벨'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지방, 설탕 및 기타 영양 정보의 라벨을 볼 수 있습니다. 오틀리는 2025년까지 자사의 매출이 높은 오트 밀크와 Dipped Bar 같은 품목을 포함하여 12개 제품에 탄소 발자국 라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틀리 제품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오틀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 탄소 배출량 저감은 식품 기업에 필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의 식품 시스템의 경우 기후를 악화시키는 온실가스의 약 1/3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쇠고기 및 기타 육류의 탄소 배출량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최근 Carbon Brief의 분석에 따르면 1KG의 쇠고기는 60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제품의 경우 3.15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합니다. 반면에 견과류는 평균 0.43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생하며 오트밀크의 경우 0.9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합니다.

 

유제품 업체들은 환경 피해를 감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감축을 시도하였지만 (연구에 따르면 2007년에서 2017년 사이에 유제품 생산자는 토지 및 물 사용량을 19% 감축) 오틀리사의 16개 제품은 0.6KG 이산화탄소 배출 및 1.9KG의 탄소만 배출합니다. (딸기 및 혼합 베리 요구르트, 초콜릿 딥핑 바)

 

식품 탄소감축 라벨은 이미 유럽에서는 트렌드

2021년부터 오틀리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스웨덴 식품 기업들은 환경 라벨링에 더 많은 지지를 받아 유럽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기후 라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소발자국 식품 라벨링의 경우 미국에서는 선구적인 움직임으로 오틀리에서 최초로 시도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소비자 단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식물성 식품 브랜드의 라벨링에 관련하여 너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비 GMO 인증 상품, 비건 인증 마크, 글루텐 프리 등이 식물성 브랜드에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서 탄소배출량 라벨까지 추가될 경우 반 ESG 형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탄소발자국 (탄소배출량) 라벨을 제품에 부착할 경우 고객이 직접적으로  탄소발자국을 계산하고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기업의 탄소감축을 위한 행동이라는 것은 반박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기업들은 탄소 배출권을 구매하여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상쇄시키고 있는데 최근 유럽 언론들은 이 탄소 감축방법이 그린 워싱이란 의견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언론 매체는 세계 최고 탄소 인증기관인 Verra가 제공하는 탄소 배출권의 90% 이상이 진정한 탄소 감소를 나타내지 않는 유령 배출권이라고 주장하는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오틀리의 경우 탄소 배출 라벨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웹페이지에 타당한 근거와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틀리의 경우 측정을 감사하기 위해 기후 모델링 회사인 Carbon Cloud를 선택했습니다. Carbon Cloud의 경우 여러분들이 구매하는 바나나를 제조하는 Dole, 덴마크 식품회사 Naturli, 이유식 제조업체 Little Freddie 등 수심게의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으며 이 모델은 현재 스웨덴 환경 보호국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틀리는 제품 수명주기 (LCA)를 평가를 수행하여 최종 소비자의 사용 및 폐기와 관련된 모든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품의 총 탄소 배출량은 오틀리가 포장지에 인쇄되는 CO2 킬로그램으로 변환됩니다. 또한 오틀리는 소비자들에게 Carbon Cloud의 방법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 페이지를 제공하며 제품 뒷면의 영양성분표 아래에는 탄소 측정 인증일 등의 추가 가 정보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 라벨 (탄소발자국 라벨)과 영양 라벨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미국을 예를 들면  영양라벨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철저하고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 라벨의 경우 '자발적', 또는 '자유 범위'와 같이 규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후 라벨의 경우 라벨의 데이터가 완벽하게 검증되었다고는 아직 입증할 수 없습니다. 오틀리 측은 기후 라벨이 완벽하게 검증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제품에 기후 라벨을 부착하여 식품 산업에 탄소 감축을 장려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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