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뽀개기] ESG 환경 관련 꼭 알아야 할 것 CDP, TCFD, LCA, SBTi, LCA, CA 100

CDP (탄소 정보 프로젝트)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기구로, 전 세계 9,600여 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경영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공시정보를 분석해 투자자 및 금융기관에 제공합니다. 매년 발표되는 CDP 평가결과는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자원의 3대 영역에 대한 데이터 공개 여부, 리스크 인식 및 관련 이해도, 목표 설정 등에 대해 피평가기업이 응답한 내용을 기반으로 평가합니다.

 

- 기후변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전략, 지배구조 등

- 수자원: 취수량, 사업상 중요도, 관련정책, 의사결정구조 등

- 산림자원: 산림 훼손 원자제, 관련정책, 의사결정구조 등

 

평가 결과는 A~D 등급으로, 데이터가 미공개이거나 부족해 평가가 불가능한 기업은 F등급을 부여합니다. 또한 CDP는 2020년 약 4,000개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배출량을 추적할 수 있는 온도 평가 (Temperature Rating)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기업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 위험을 투자자들이 더 잘 예측 및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TCFD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TCFD는 기후변화가 미치는 기업의 재무적 영향 공개를 위한 프레임워크 및 권고안을 만들기 위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설립한 FSB (금융안정위원회)에서 '15년 발족한 태스크포스입니다. '17년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TCFD' 권고안을 발표하였으며 TCFD 권고안은 크게 기후 관련 리스크 및 기회, 권고안 및 지침, 시나리오 분석의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권고안 및 지침은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정량적 지표 및 목표 등 4대 영역으로 구분하여 구체적 정보공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21년 1월 기준 전 세계 77개국 1,700개 이상 기관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영국과 뉴질랜드는 TCFD 권고안 기준 공시 의무화 방침을 발표하였으며, 스위스에서 상장기업과 금융기관의 TCFD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환경부, 한국거래소, 주요 금융지주 및 민간기업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또한 주요 기업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적용하면서 GRI, SASB와 같이 공시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TCFD 참여가 활발했으나 최근 비금융산업의 가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SBTi (과학기반 감축목적 이니셔티브)

SBTi는 2015년 CDP, UNGC, WRI, WWF(세계자연기금) 등의 파트너십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산업화 수준 대비 지구 온도 상승폭을 2℃ 이하로 억제하고 1.5℃ 이하까지 줄이자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이 '과학에 기반해' 온실가스 (GHG)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SBTi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1단계로 약정서 (Commitment Letter)을 제출하면 'Committed' 단계로 인정됩니다. 이후 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준을 충족하는 목표를 설정해 제출하면 SBTi에서 해당 목표의 유효성 여부를 검증하여 승인합니다. SBTi에서 승인한 이후에는 기업명과 감축 목표가 SBTi 웹사이트에 공개되며, 기업 차원에서도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기 (2030년), 장기 (2050년) 절대치 및 원 단위 목표 수립이 필요하며, 목표 공개완료까지 약 24개월이 소요돼 장기적인 접근 전략이 필요합니다.

 

LCA (제품 전 과정 평가)

최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서 급 부상한 키워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Scope 3 (총 외부배출량) 및 환경 영향을 측정하는 전 과정 평가 (LCA)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LCA는 제품 제조 과정 전반의 환경영향을 측정하는 기법입니다. LCA 규제화는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고 있으며 애플, 나이키등 글로벌 기업은 전 과정 탄소 배출량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제품에 대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 협력사에 제품 탄소배출량에 대한 정보공개와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제 사업장 단위의 탄소배출량뿐 아니라 개별 제품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해야 합니다. LCA는 친환경에 대한 기준을 다시 해석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의 경우 운영뿐만 아니라 생산과 폐기 등 전 과정을 고려하면 탄소배출 측면 새로운 숨은 이슈가 발견됩니다.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고려하는 배터리는 탄소 집약적 성격이 강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결국 어디서 제조하고 운영하는지에 따라 지구온난화 기여도는 큰 차이가 나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관점에서 국가의 에너지 믹스가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어야 합니다.

 

Climate Action 100+

Climate Action+는 파리기후변화협약 달성을 위해 '17년 결성된 글로벌 투자 이니셔티브입니다. 블랙록(BlackRock),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등 545개 이상의 투자자들이 협력하기로 서명했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자산규모는 52조 달러에 이릅니다. Climate Action 100+의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억제하며, 기후 관련 금융공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21년 1월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전 세계 167개 기업에 서한을 보내 2050년까지 넷제로 (Net Zero: 온실가스 순배출량 0)에 도달하는 방안과 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Climate Action 100+는 엑손모빌, BP, 아람코, 로열더치쉘 등 글로벌 석유기업을 비롯하여 코카콜라, 포드, GM, 월마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한국전력, 포스코, SK 이노베이션등이 있습니다. 이들 167개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80%에 해당됩니다.

 

출처: C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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